일주일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는데 이 여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지금까지 못다 한 여행을 맘껏 즐길 생각이다.
몇 년 만에 가보는 춘천이다.
요즘 itx청춘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일이면 당연히 용산에 가서 표를 구해서 바로 탈 수 있는 itx였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진이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해서인지 자리가 없다.
이제는 오전에 떠날 여행이면 며칠 전에 예매를 해야겠다.
할 수 없이 용산에서 전철을 타고 상봉역에서 춘천행 완행을 탔다. 춘천에 도착해서 서울로 가는 저녁 itx를 예매한 후에 여행을 시작했다.
점심때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위해 춘천 명동1번지를 향에 걸어가는 길에 작은 동물 농장이 있다.
양과 말들이 뻥튀기를 어찌나 좋아 하던지 더 달라고 계속 따라다니는 모습이 애처롭다. 관리사가 먹이를 안주는 것인지 얘네들이 뻥튀기를 좋아하는 것인지 가지고 있던 뻥튀기를 다 줘버렸다.ㅎㅎ
가뭄이 아니면 소양댐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흘렀을 텐데 지금은 오른쪽에서 조금씩 흘려내리고 있다.
소양강 처녀의 모델이 두 명이었다는 것을 이곳에서 알았다.
이곳의 모델은 춘천 출신의 윤기순(당시18세)양이라 한다.
반야월 선생은 소양강 윤기순의 집을 방문하였다가 시상이 절로 떠오르는 주위 경치에 느낀 감정을 메모해 두었다가 <소양강 처녀>라는 가사를 만들었다.
소양호에서 청평사를 가는 배를 탔다.
호수 물이 많이 줄어서 다른 곳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가뭄이어서 많은 비가 와야겠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사진을 담기에는 흥미롭다.
전설의 고향에 나왔던 것 같은? 공주와 상사 뱀이다.
거북바위를 지나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 이곳도 가뭄으로 물줄기가 약하다.
청평사에 도착했다 풍경소리에 귀를 내어주고 눈을 감고 여유로움을 들어 본다.
소양호에 물이 많았으면 잠겨있을 곳인데 암석에 죽은 나무들이 듦성 듦성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춘천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다 "소양강 처녀" 음악을 들으며 이곳의 풍경을 감상하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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